부안군 하서면(면장 박병길)과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배)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접어든 가운데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빨래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9일 하서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해 이동세탁차량 ‘뽀송이’를 활용, 관내 경로당 및 독거노인가구 등 취약계층의 침구류를 수거해 세탁·건조 후 직접 배달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무거운 이불 세탁은 쉽지 않은 일로, 곰팡이와 냄새 등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 위생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세탁과 건조가 동시에 가능한 ‘뽀송이’ 차량은 이동이 제한된 어르신들에게 단비 같은 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탁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이불이 눅눅해도 빨기가 어려워 늘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올여름은 뽀송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안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동세탁차량 ‘뽀송이’는 세탁기 4대를 탑재한 특수차량으로, 부안군 전역의 마을과 복지시설, 재난 발생 지역을 수시로 방문해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봉사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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