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14일 오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대선공약 실행과 2026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이날 심 군수는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대선공약으로 반영된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심 군수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간 도로망에 집중됐던 서해안 남북축 연결기능의 철도 분산화, 교통 접근성 제고,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현 정부의 5극 3특(5극-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 3특-제주, 강원, 전북) 기반 국가균형발전 실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부각시켰다.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군산, 부안 등 5개 시·군과 함께 국가철도망 노선 반영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3월에는 국회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반도 U자형 철도망 마지막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전방위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심 군수는 국내 최초 카누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197억원)을 건의했다. 고창군 심원면 염전부지에 추진 중인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은 2036년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의 필수 기반시설로, 이미 4만 20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전 절차를 신속히 이행 중이다.
고창종합테마파크는 471실 규모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심 군수는 “고창군이 선제적으로 준비한 만큼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병서 예산실장을 만나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구시포·100억원)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구시포항 일원에 야간경관시설과 전망쉼터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노을대교 건설,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개발과 연계한 서해안 대표 명품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에게는 노을 생태갯벌플랫폼 조성사업(196억원),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320억원) 등 4건의 계속사업 예산 반영을 건의했으며, 경제·사회·안전·지역 예산 담당 심의관들과도 고창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310억원), 대동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330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심덕섭 군수는 “대선공약과 2026년 국가예산 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치권,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서해안철도 건설사업과 RE100 국가산단 조성 등 대선공약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국정기획위원회 방문도 예정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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