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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일본 히가시카와정, 6년 만에 우호교류 본격 재개

최훈식 군수, 지난 5~9일 일본 방문해 실질 협력 방안 논의

 

장수군이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과의 우호교류를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6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군은 15일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히가시카와정을 방문해 우호교류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양 지자체 간 행정·농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장수군과 히가시카와정은 2013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코로나19 이전까지 대표단 파견, 학술행사, 지역 축제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두 지역은 산과 물이 풍부한 자연환경과 지역 특성이 닮아 깊은 유대를 맺어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대면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방문단은 히가시카와정청에서 기쿠치 정장과 면담하며 행정, 문화, 관광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과 히가시카와정은 자연환경과 지역 특성이 매우 닮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복원해 양 지역에 도움이 되는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기쿠치 정장도 “장수군과의 인연은 깊고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교류를 재개해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히가시카와정의 고품질 정미시설 ‘라이스 터미널’, 주민 커뮤니티시설, 파크골프장 등 우수 정책 사례를 견학하고 교육·농업·관광 등 분야별 교류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양 지자체는 교류를 정례화하고 상호 방문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으며, 히가시카와정은 올 하반기 장수군을 공식 방문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짧은 일정 동안 히가시카와정의 주민 행복 증진 정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장수군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배울 수 있었고, 장수군의 스마트팜과 산악레저 산업 등 변화된 모습을 알릴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확대해 작지만 강한 장수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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