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거주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소통을 돕기 위해 ‘군산살이 K-소통 프로그램’ 수강생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외국인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K-문화 콘텐츠 체험까지 가능한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비자 연장, 체류자격 변경, 진로 확대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실용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주요 과정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초급·중급)과 ▲K-문화 콘텐츠 활용 한국어 특화반으로, 각각 오는 7월 27일(일)과 7월 26일(토)부터 군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 내 강의실에서 순차적으로 개강된다. 수업은 9월 중순까지 주 1회 운영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특히 K-동화책 읽기, K-팝 부르기, K-영화 감상 등 친숙한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어 실력을 키우는 한편,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청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체류자 및 귀화자, 그 자녀들이며, 군산시청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63-454-2632, 2635), 포스터의 QR코드로 신청이 가능하다.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이 1만 3천 명을 넘으며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하는 만큼, 언어·문화 장벽을 줄이는 체계적인 정착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소통 기반을 확대해 외국인 주민이 군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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