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서적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심리지원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4일 전주 YMCA와 전북하나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과 도민의 이해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북 내 탈북민들의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우고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북한이탈주민 A씨에게 경찰서 동행 및 행정 절차 지원, 자살 사고 관련 심리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또한 경제적·정신적 위기를 겪던 B씨에게는 긴급 생계 지원과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연계하는 등 모범적인 위기 대응 사례를 보여줬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이 이번 감사패 수상의 배경이 됐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안정 지원은 지역 공동체 건강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탈북민과 모든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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