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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겨울철 AI 예방 위한 가금농장 전수점검 돌입

오는 8월 8일까지 197개 농가 대상…방역 미흡 시 행정처분도 병행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겨울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 전수점검에 나섰다.

 

시는 AI 발생이 잦은 동절기를 앞두고 오는 8월 8일까지 닭 1,000마리 이상 또는 기타 가금류 1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 197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장 내 방역시설 설치·운영 실태와 축산차량 출입 관리, 기록부 작성 여부 등 방역 전반을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울타리·전실·소독시설 등 기본 방역시설의 적정성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이행 여부 ▲출입기록부·소독기록부·사육일지 등 문서 작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8월부터 9월까지 방역 미흡 농가에 대한 후속 점검을 이어간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를 통해 자율 개선을 유도하되, 중대한 미비점에 대해서는 확인서 및 이행계획서를 징구하고,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농가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반복적이거나 심각한 위반 사항은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AI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정읍 지역의 청정 방역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2년간 겨울철 AI 특별방역기간 동안 고병원성 AI 발생 ‘제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살처분에 따른 예산 낭비 없이 약 50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타 시군 대비 우수한 방역 시스템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올해 역시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고강도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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