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평생교육 지원에 나섰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바우처 지원 제도로, 전주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 1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1인당 연간 35만 원 상당의 강좌 수강료 및 교재비가 지원되며, NH농협채움카드에 충전된 바우처를 통해 전국 등록된 평생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간은 충전일로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신청은 온라인(보조금24, www.gov.kr)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방문 신청 시에는 발급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이용자 확약서 등의 제출이 필요하다.
시는 신청 인원이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자, 연령이 낮은 자 순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1일 개별 통지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전주 특화형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전통, 예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장애인 학습자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이수하고, 실질적인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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