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기습적인 폭우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군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권 군수는 21일 열린 7월 중 연석회의에서 “최근 중부·남부 지역에 집중된 기습성 폭우로 다수의 사망자와 5천여 명이 넘는 대피 인원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부안 또한 언제든 폭우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주민 안내, 신속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과 즉각적 대응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정기 점검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리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들의 협조와 대응체계를 당부했다. 권 군수는 “현장에서 지급방식, 대상자별 금액, 유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해 민원 응대 혼선을 줄이고, 민원콜센터와의 연계 체계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부안군의 주요 정책 방향과 관련해 “대선 공약과 연계된 국가예산 확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RE100 국가산단, 해양종자산업, 국가해양치유정원, 노을대교 4차선 확장 등의 핵심사업에 대해 실행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세미나 개최 등 사전 준비 역시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행정 전반에 걸쳐 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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