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건강취약계층의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오는 9월까지 만성질환자, 독거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창군 보건소와 12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에는 총 42명의 방문보건 전담요원이 배치돼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일일 상황 보고 체계를 가동 중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혈압·혈당 등 건강상태 확인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응급조치 교육 ▲무더위쉼터 및 경로당 이용 안내 ▲폭염대비 물품(쿨토시·부채 등) 배부 ▲예방 수칙 홍보자료 배포 등이다.
특히 군은 전 읍면 경로당 611곳에 ‘폭염예방 건강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방문 요원이 현장을 찾아 폭염대응 행동요령 및 응급조치법을 직접 설명하며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마을 이장회의 등 주민 대상 회의에서도 폭염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의 폭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폭염은 예방과 대응이 핵심”이라며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군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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