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 지역 기업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 이어 출근길 통합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전주시는 22일, 우범기 시장이 전북혁신도시 내 한 식당에서 완주군 기업인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완주·전주 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동욱 이노비즈 전북지회장과 완주지역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산업 기반 확충과 투자 유치 여건 개선 등 통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우 시장은 기업인들과 함께 전주시 혁신동과 완주군 이서면의 경계 지역인 스포디움네거리로 이동해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민들에게 직접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효자1동 자생단체 회원, 전주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우 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로 힘을 합치면 더 강한 지역경제를 만들 수 있다”며 “현장에서 시민과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통합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이번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단체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정부의 통합 권고가 이뤄질 때까지 시민 공감대 형성과 여론 수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우 시장은 지난 18일 완주 소양면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눴고, 21일에는 옛 송천역 사거리에서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출근길 캠페인은 완주 방면 주요 진출입로 7곳(△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 △송천동 송천역네거리 △우아동 우아네거리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통시장 장보기와 오찬 간담회를 완주 지역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합에 대한 시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있다.
우 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은 더 큰 미래, 더 강한 경제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완주 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통합의 필요성과 비전을 꾸준히 설명하며 흔들림 없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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