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제10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KITS)’에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는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완주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오성한옥마을,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핵심 콘텐츠인 ‘시나브로 치유길’(구이저수지 둘레길), 그리고 지역의 대표축제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 등을 중심으로 감성적이고 체험 중심의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이저수지 치유길 럭키드로우 이벤트’, ‘로고송 SNS 챌린지’, ‘캐릭터 스티커 번호 맞추기’, ‘게릴라 퀴즈’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는 박람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부스 방문율을 높였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마케팅 전략은 ‘KITS 어워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완주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완주만의 고유한 관광콘텐츠를 바탕으로 치유와 힐링의 감성을 담은 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완주는 최근 BTS 멤버 RM이 방문한 뒤 ‘힐링 성지’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완주 관광이 지닌 감성 콘텐츠와 치유여행의 가치를 전국에 효과적으로 전달한 결과”라며, “완주가 가진 자연과 문화, 지역축제를 하나로 연결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지속 가능한 치유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앞으로도 전국 관광박람회 및 지역축제를 중심으로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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