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23일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고창군 주요 대선공약 6건의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들을 설명했다.
이날 심 군수는 박수현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 이춘석 경제2분과 분과장, 윤준병 위원 등과 만나 공약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정책적 시급성을 집중 설명했다.
심 군수가 설명한 고창군 주요 대선공약은 다음과 같다. ▲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단계적 연결▲ 노을대교(고창~부안) 조기 착공 및 연결도로 확장▲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연장▲ 고창 명사십리지구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지정 이다.
심 군수는 특히 서해안철도 구축에 대해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서해안 축의 완성은 전북의 물류·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구상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에 대해선 “197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실질적 기여를 할 전략시설로, 고창군은 이미 4만2000평 부지를 확보하고 471석 규모의 종합 테마파크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국내에 전용 경기장이 전무한 상황에서 고창이 국제 스포츠 인프라 선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고창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새만금 대규모 발전단지와도 인접해 친환경 제조 기반을 갖춘 최적지”라며, “국가 탄소중립 전환 정책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수현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은 “고창군의 전략사업들은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전체 흐름과 일치한다”면서 “실현 가능성과 정책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해 함께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심 군수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창군의 전략사업들이 국정과제에 포함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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