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문을 연 무주상상반디숲 생활문화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 동아리 활동, 교육, 전시·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개관 후 1만 2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다목적홀, 마루교실, 음악방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목적홀과 마루교실에서는 공연, 발표회, 댄스, 요가 등이 열리며, 방음시설이 완비된 ‘큰소리방’과 ‘작은소리방’에서는 음악 활동이 활발하다. 또한 학습실은 동아리 활동과 교육, 회의 등으로 꾸준히 활용되며, 총 누적 이용 건수는 1,251건에 달한다.
전현민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누구나 대관을 통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이 개인 악기 연습에서부터 합주, 독서 토론, 요가 등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주침공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동화작가 박현민의 그림책 원화 전시 ‘얘들아 놀자!’를 시작으로 ‘다시 만날 태권브이’, 무주사진가협회의 ‘무주구천동 33경 사진전’ 등 10여 차례에 걸쳐 설치미술과 사진, 그림 전시가 이어져왔다.
현재는 7월 14일부터 한국아트크레프트협회 회원전 ‘자연의 순환 무주 展’이 열리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의 조우, 생명과 치유의 흐름을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강유빈 작가의 ‘자연의 리듬’을 포함한 35명의 작가들이 자연의 섬세한 감동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무주상상반디숲 생활문화센터 대관 및 전시 문의는 063-320-5622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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