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삼공지구 일원에서 ‘구천동 관광 안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황실 운영은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무주구천동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주민 주도 환경정비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상황실에는 무주군청 관광시설, 재산관리, 하천, 자원순환, 위생관리, 지역경제, 교통행정, 건설행정 등 6개 부서에서 각각 1명씩 배치돼 방문객 응대와 현장 점검, 불법 행위 단속 등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활동은 도유지 평상 등 불법 시설물 자진 철거 유도, 계곡 하천부지 내 취사·야영 및 무단투기 단속, 폐기물 처리 점검, 식품위생 및 시설 안전관리, 바가지요금 근절, 불법 교통시설물 정비,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이다.
이종현 무주군 행정복지국장은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무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행락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불법 시설물 철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구천동 관광특구의 위상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구천동관광협의회, 상인연합회, 음식·숙박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무주경찰서, 국립공원 덕유산사무소 등 유관기관과도 협조 체계를 구축해 단속과 환경정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무주구천동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계곡으로 전국적으로 이름난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이번 관광 안내 상황실 운영으로 더욱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과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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