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한 ‘바둑교실’이 청소년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집중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생활 지원을 목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고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이번 바둑교실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총 15회차에 걸쳐 운영됐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수업에서는 태블릿과 노트북 등 디지털 교구도 함께 활용돼 청소년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머리를 쓰는 재미가 있었다”, “바둑을 두면서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그램 운영진 역시 “수업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아 교육적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군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바둑교실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자아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바둑은 전략과 집중, 인내를 요하는 활동으로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교육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밖에도 문화예술, 진로탐색, 심리상담 등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내 청소년 복지와 자립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