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북과학대학교(총장 김상희)는 지난 24일,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J-커뮤니티 캠퍼스 ‘조경기능사 과정’을 공식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부안군과 전북과학대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거점 구축을 공동 추진 중이다.
전북과학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자격증 ‘조경기능사 과정’과 민간자격인 ‘정원관리사 과정’을 개설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총 18회차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된다. 수강생 15명은 조경 자격 취득을 위한 기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정원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우게 된다.
J-커뮤니티 캠퍼스는 ▲프로그램 기획 ▲수강생 모집 ▲교육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부안군과 전북과학대 간 전략적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직무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평생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차연 부안군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과정은 대학 부재 지역에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 내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수 전북과학대 평생교육원장도 “조경기능사 교육은 개인의 생활정원 조성은 물론, 향후 공공기관 정원 운영 등 실무 현장에서 활약할 전문 인력 양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과 전북과학대는 향후에도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해 지역 중심의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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