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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한여름 밤 영화 데이트’

결혼이민자 가족 40여 명 참여…문화 소통과 정착 지원의 시간

 

부안군 가족센터가 여름밤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특별한 문화 나눔 자리를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25일 부안마실영화관에서 결혼이민자와 가족 40여 명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 함께 보는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가족들은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을 관람하며 더위 속에서 시원하고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화 상영에 앞서 가족 인식 개선을 위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가족의 다양성과 화합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결혼이민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한국 사회와의 심리적 거리도 좁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결혼이민자 부모는 “가족이 함께 영화관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오늘은 자녀와 같은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는 “한국 영화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자녀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안군 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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