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김광훈 의원이 지역 체육 인재들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초·중·고 연계 육성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은 28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장수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중·고등학교 연계팀 부재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며, “꿈을 이어가기 위해 타지로 전학을 가거나, 소중한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역 체육이 단절 없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지속 가능한 체육 성장 루트’ 구축을 제시하며, 외부 유치와 내부 육성이 함께 순환하는 체계적인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시행 중인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외부 전지훈련팀뿐 아니라 관내 학교운동부와 선수단에게도 훈련을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실행 대책으로는 △ 중·고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 창단 및 종목별 연계 육성 로드맵 수립 △ 우수 지도자 채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책 마련△ 학교운동부와 생활체육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스포츠 플랫폼 구축 등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출발선에 선 아이들이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트랙을 깔아주는 것은 의회와 행정의 책무”라며, “한 아이의 꿈이라도 지켜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체육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지역 체육 인재 유출과 체육 기반 단절 문제가 반복되는 가운데, 김 의원의 발언은 장수군 체육 행정 전반에 있어 중요한 정책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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