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여름철 낮 관광에 치우친 흐름을 넘어 체류형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총 16일간 변산해수욕장에서 남미 감성의 야간 관광 콘텐츠 ‘변산 비치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변산 비치펍’은 야간 해변 문화 공간을 연출한 국내 최초의 남미풍 테마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여름밤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시도로 기획됐다.
비치펍은 즉석 칵테일과 부안 농산물로 구성된 푸드 메뉴, 주말마다 열리는 라틴 재즈 공연과 살사 댄스, 디제잉 무대, 그리고 버스킹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밤바다를 배경으로 감성 영화를 상영하는 ‘변산 비치 시네마’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상영 영화는 공포, 청춘, 해변, 음악 등 여름과 어울리는 테마로 구성되며, 저작권 검토를 통해 공공 상영 가능 콘텐츠만 선별했다는 점에서 법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변산 비치펍이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힙한 해변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지역 농식품과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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