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세외수입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으로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부안군청 세입징수팀 정지윤 주무관은 지난 30일 전주시 덕진구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5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군이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4개 시·군이 제출한 연구 과제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현장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외수입 증대 방안의 실효성과 창의성,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됐다.
정 주무관은 ‘멈춰진 시계가 다시 돈다’는 제목으로 부안군의 구도심 내 침체된 상권과 무단 점용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과 상권 재정비를 통해 세외수입 증대와 도시 활력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부안군은 해당 사례를 통해 불법 노점 및 점용 문제로 인해 수년간 수입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하고, 구도심 공간을 지역 주민의 문화·상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순 재무과장은 “이번 수상은 단지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침체된 도심을 군민 중심의 건강한 공공공간으로 전환하려는 부안군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규 세원 발굴과 납세 편의성 제고를 통해 자립적인 지방재정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이번 발표사례를 내부 직무연수에 반영하고, 타 부서와도 공유해 실질적인 세입 확충 사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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