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도서관이 전문 작가와 예비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인 ‘자작자작 책 공작소’의 7기 입주 작가를 오는 8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글쓰기 특화 도서관으로서 완산도서관이 운영해온 대표적인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이번 7기 입주 작가 모집은 전문작가 12명, 예비작가 10명 등 총 22명 규모로 이뤄지며, 신춘문예 등단자, 출간 작가, 번역가 등 경력 작가는 물론, 출간 경험은 없지만 꾸준한 창작을 준비 중인 예비 작가도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완산도서관 내 전용 집필 공간이 무상 제공된다. 전문작가는 1인 독립공간인 ‘자작사색’(18㎡ 규모)을, 예비작가는 10인 공동창작 공간 ‘자작일상’ 중 1석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은 도서관 정기 휴관일이다.
입주 작가는 매월 최소 15일 이상 실제 공간을 사용해야 하고, 전주를 소재로 한 창작 글 ‘글세’를 매월 1편 제출하는 등 창작과 시민 참여 활동이 필수다. 완산도서관 도서 5권 이상 대출, 시민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도 주요 활동 의무에 포함된다.
신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고문 또는 전화(063-230-1873)로 문의 가능하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며 “전문성과 시민성을 아우르는 창작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산도서관은 ‘자작자작 책 공작소’ 외에도 △원데이 출판 클래스 △예비작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출판·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더미북 활동가 양성과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