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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열린 여자바둑리그 첫 지역투어 ‘성황’

부안 붉은노을팀, 평택에 아쉬운 석패… 이창호 9단 팬사인회도 열기 더해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첫 지역투어 경기가 7월 31일 부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국은 전북 부안군의 연고팀 ‘부안 붉은노을팀’을 응원하고, 지역 바둑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 장소는 부안예술회관이었으며, 부안 붉은노을팀과 평택 브레인시티산단팀이 맞붙어 1승 2패로 평택이 승리를 거뒀다.

 

세부 대국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 박소율(부안) vs 스미레(평택) → 부안 패

국: 오유진(부안) vs 고미소(평택) → 부안 승

국: 김상인(부안) vs 김주아(평택) → 부안 패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여자바둑리그 첫 지역투어 장소로 부안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부안 붉은노을팀의 선전을 통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부안의 문화와 관광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와 함께 마련된 부대행사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이창호 9단의 팬사인회가 열려 바둑 팬들의 열기를 더했다. 이창호 9단은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 응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영상으로도 제공되며, 부안을 응원하는 전국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첫 지역 순회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안군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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