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과 전주기전대학교가 손잡고 지역민을 위한 실습형 건강교육에 나섰다.
전주기전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조덕현)은 지난 7월 31일, 부안군민 대상 J-커뮤니티 캠퍼스 단기 특강 과정인 「내 손으로 빚는 건강」을 개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부안군과 전주기전대는 지난 3월 MOU를 체결한 이후 지역 맞춤형 치유·웰니스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해왔다.
특강은 부안 화동치유농장에서 총 5주간, 2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발효식품 이해와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오디 요거트 만들기 ▲콤부차 제조 ▲누룩소금 발효 ▲보리고추장 제조 실습 ▲자격시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업이 다수를 차지해 식이치유와 로컬 창업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부안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전통 발효 기술을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차연 부안군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특강은 교육과 치유, 농업이 결합된 부안형 힐링산업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치유농업 중심지로서의 부안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연우 전주기전대학교 치유농업과 학과장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민이 건강한 삶과 경제적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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