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도서관이 책과 영화를 잇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와 창작 활동을 유도한다.
전주시는 5일,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후도서관에서 오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영화 특화 프로그램 ‘인후씨네(CIN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후씨네’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 ▲원작소설로 시나리오 다시 쓰기 ▲영화 상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3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과 영화의 결합을 통해 청년 세대의 감수성과 독서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영화치유 강연형 독서토론으로 기획됐다.
또한 9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시나리오 다시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를 창작해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후도서관은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화~목요일 및 주말 오후 2시에는 도서관이 엄선한 영화 정기 상영회가 열린다. 또 평일 운영시간 중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시 상영’도 가능하다.상영 장소는 2층 ‘영화애(愛)뜰’과 1층 1인 영화 코너 등으로 마련됐다.
인후도서관 관계자는 “인후씨네는 책과 영화를 접목한 융합형 문화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고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운영 3주 전부터 전주시 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063-281-6407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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