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한글 해득과 읽기·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교원의 한글 지도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5일 전주 치명자산 평화의전당에서 ‘2022 개정교육과정 기반 한글지도 이해와 지도의 실제’를 주제로 ‘한글책임교육 심화연수’를 실시했다.
‘한글책임교육’은 한글 미해득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보정지도를 통해 학교와 국가가 모든 학생의 기초 문해력을 책임지는 국가 정책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원 연수를 기본-심화-실행 단계로 체계화해 학교 현장의 지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서는 초등 1~3학년 교사 410여 명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기초 연수가 이미 진행됐다.
이번 심화연수는 초등 1~2학년 담임교사 및 한글책임교육 기본과정을 이수한 초등교사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론과 실제를 융합한 실천적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사로는 이경화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와 이해영 전주신동초 수석교사가 참여해, 현장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한글지도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교사 연구회를 중심으로 실행 중심의 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현장 적용력과 실천 중심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한글책임교육은 단순한 읽기·쓰기 지도를 넘어 모든 학생의 문해력을 책임지는 국가적 약속이자 교육의 기본”이라며 “교원 연수를 포함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습격차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학습 자신감과 기초학습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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