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무주형 청년 일자리 정책’ 수립에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무주군로컬JOB센터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청년 당사자 중심의 일자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컬JOB센터 실무자,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청년 고용 실태와 일자리 지원 방안, 민관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직무 다양성 부족, 지역 내 우수기업 정보 부족 등 실질적인 애로사항에 대한 진단이 이어지며, 현장의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청년들은 단순한 지원금보다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원한다며, 현실을 사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무주형 청년정책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년 주도형 일자리 모델 발굴과 청년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로컬JOB센터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업체 및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열어, 지역 맞춤형·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애경 무주군 인구활력과 일자리팀장은 이번 간담회는 정책을 만드는 관점이 아닌, 정책을 경험하는 청년의 시선에서 출발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청년들이 무주에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이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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