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영유아의 첫 독서 경험을 지원하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하반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6일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립도서관 10개관에서 생후 6개월부터 48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책을 통해 부모와 아기의 애착 형성은 물론, 독서 습관의 기초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생후 6개월~24개월 대상 평일반과, 25개월~48개월 대상 주말반으로 나눠 책 놀이와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금암·효자도서관에서 생후 6개월~12개월, 쪽구름 · 서신도서관에서는 생후 13개월~24개월 영유아를 양육하는 10가족을 대상으로 9월 3일부터 10월 29일,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주말 가족 책 놀이터’를 연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책꾸러미 배부’도 병행한다. 책꾸러미는 0~12개월 및 13~48개월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가까운 전주시립도서관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수령을 원할 경우 도서관에 책꾸러미 재고 여부를 문의한 뒤, 주민등록등본이나 아기수첩 등 전주시 거주 및 영유아 확인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도서관이 아기에게는 생애 첫 사회 공간이자, 부모에게는 책을 통해 관계를 맺는 공간이 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며 “시민들이 아이와 함께 책 속 세상을 즐기며 성장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도서관별 전화 또는 방문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도서관(063-281-6602)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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