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똑똑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
군은 오는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똑똑 알림톡’은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보조사업 신청부터 처리, 정산은 물론 각종 인허가 민원의 접수부터 처리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민원인은 별도의 문의 없이도 처리 단계를 손쉽게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장수군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농업·축산·산림·복지·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보조사업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수신이 어려운 경우에는 동일한 내용을 일반 문자메시지로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이번 조치는 읍·면 이장회보나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간헐적으로 제공되던 정보 전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정보 누락으로 인해 신청 기회를 놓치는 사례를 줄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아울러 민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인허가 등 법정 민원에 대한 처리안내 서비스도 병행한다. ‘새올행정시스템’과 연계한 이 서비스는 민원접수, 담당자 지정, 보완요청 및 완료, 처리기간 연장. 처리 완료 등 전 단계에 걸쳐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내부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능도 더해졌다. 처리기한이 3일 이내로 남은 민원에 대해 담당자에게 ‘민원사전예고’ 알림을 보내 민원 지연을 방지하며, 부서별 민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운영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똑똑 알림톡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군민 중심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민원처리 과정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원처리 방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