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2025년 볏짚환원사업’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볏짚환원사업은 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파쇄 또는 썰어서 논에 그대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업 대상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정읍시 내 벼 재배 농가다. 볏짚을 환원한 면적에 따라 ha당 25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최소 0.1ha부터 최대 3ha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볏짚을 수확하지 않고 썰어 논에 그대로 남겨야 하며, 정읍시는 오는 11월 해당 농지의 이행 여부를 현장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볏짚을 논에 환원하는 것은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토양 내 탄소 축적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농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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