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태권도 전지훈련 유치에 성공하며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익산시는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익산반다비체육센터에서 ‘2025 태권도 꿈나무 국가대표팀 하계 전지훈련’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중등부 태권도 꿈나무 선수 56명과 지도자 8명 등 총 64명이 참가, 약 2주 동안 체력 강화와 전술 훈련에 집중하게 된다.
익산시가 태권도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쾌적한 숙박·음식점 환경 등을 적극 홍보해 이번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해부터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 개최지로도 자리매김해왔다. 매년 대회 기간 동안 3천 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꿈나무 국가대표팀의 방문은 익산의 체육 발전은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여건 조성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해 스포츠 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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