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지원에 나섰다.
군은 8월 한 달간 완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의집중력과 충동자제력, 사회성 등 다양한 인지·행동 능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식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45명이 참가하며,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VR을 활용한 5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 속 행동 반응을 자연스럽게 측정받게 된다.
측정된 음성, 움직임, 반응 속도 등 데이터는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검사 결과 보고서를 도출한다. 검사 후에는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어, 향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성장 특성에 맞춘 교육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검사에 그치지 않고, 아동·청소년의 정서적·인지적 발달 상태를 조기에 파악해 학습 및 행동 문제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 절차는 VR 장비 사용법 교육을 시작으로, VR 게임 미션 수행 → AI 분석 → 검사 결과 제공 순으로 이루어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과 성장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첨단기술 기반의 돌봄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청소년수련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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