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9세에서 24세까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가구의 여성 청소년으로, 월 1만4천 원 상당의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를 통해 생리대, 탐폰 등 생리용품 구매 비용을 지원받는다.
바우처는 신청일을 기준으로 지원되며, 자격 변동이 없을 경우 24세까지 계속 지급된다. 다만, 지원금은 해당 연도 내 사용해야 하며, 잔액은 이월되지 않는다.
신청은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 모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1566-3232)과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063-454-3244)에서 안내한다.
군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생리용품은 청소년의 기본적인 건강권이자 인권 문제인 만큼, 제도를 모르는 청소년이 없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와 협력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보다 많은 청소년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독려와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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