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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평화의 소녀상 환경정비…“역사의 아픔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 되새겨”

광복 80주년 맞아 김제시·소방당국 등 봉사활동…헌화·묵념 통해 위안부 피해자 기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북 김제시가 평화의 소녀상 일대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2일 김제소방서, 김제시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김제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종옥 김제소방서장, 김태열·정미향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녀상에 묻은 먼지와 얼룩을 정성껏 닦아내고, 광장 주변과 보행로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환경정비를 마친 후에는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8년 8월 14일 건립된 이후 매년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중심으로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도 소녀상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시민과 학생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태열 김제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모두가 올바른 역사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환경정비 활동이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김제시는 앞으로도 역사 기억과 평화, 인권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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