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환경 보호 실천을 동시에 이끄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제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유호열)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전주디지털훈련센터(센터장 설동근)와 협력해 근로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직 중인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능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커피박과 양말목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양말목 다용도 꽂이’와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몸소 익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직업 훈련을 넘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을 유도하는 교육으로 기획됐다.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공예 체험에 참여한 한 근로장애인은 “화분도 만들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호열 원장은 “근로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적이고 실질적인 직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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