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잦아지는 이상기후와 농업 현장의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재해보험 및 안전보험 가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전받을 수 있는 제도로, 품목별로 상이한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다. 보험료의 최대 85%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며, 김제시는 현재 연간 약 22,279ha 규모의 농작물에 대한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가입 대상 품목은 벼, 콩, 팥을 포함한 57개 품목이며, 가입은 지역농협을 통해 상담 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농업인안전보험 가입도 함께 권장하고 있다. 이 보험은 산재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영농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나 상해에 대한 보상을 지원한다. 보험료의 80%는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하며, 가입 절차는 지역농협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후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언제 어떤 재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의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제때 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농업인안전보험에도 적극 가입해, 농업인의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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