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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새만금항 신항 통합운영 전략, 국제 포럼서 논의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 참여…“군산시 관할 일원화가 항만 경쟁력 강화에 유리”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통합 운영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정책포럼 및 학술대회가 군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시는 1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군산항‧새만금항 신항 국제 정책포럼 및 학술대회’가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이 통합된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두 항만의 상생 발전 전략과 관할권 설정 문제를 포함한 통합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사)한국해운물류학회가 주최·주관하고 군산시가 후원했다.

 

포럼의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일본 규수산업대학교의 위종진 교수는 ‘일본 항만의 매립지 조성과 행정 경계’를 주제로 도쿄항의 매립 사례를 소개하며, 관할 경계 설정 시 역사적·지형적 특성과 주민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항 신항의 경우, 이 같은 기준에 비추어 군산시 관할로 설정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수영 전문연구원은 두 항만의 통합 운영 전략 수립과 기능 재배치 등 항만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했고, 이어진 발표에서 중국 절강대 마광 교수는 상하이 양산항 사례를 통해 항만 간 통합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군산·새만금항에도 시사점을 던졌다.

 

종합토론은 성결대 한종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군산대 김민영 교수, 성결대 정태원 교수, 강릉원주대 안우철 교수, 순천대 최용석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두 항만의 상생 방안과 통합 운영의 필요성, 효율적 행정 일원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군산항과 새만금항 신항의 통합 운영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으며, 관할권 일원화가 항만 경쟁력 제고에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군산시는 “이번 포럼은 항만 통합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인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새만금항 신항의 관할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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