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기의 존엄성을 높이기 위해 ‘범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군은 8월 15일 광복절 당일을 중심으로 관공서, 가정, 민간기업, 단체, 주요 도로변 등에서 전 군민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태극기 게양 시간은 국가·지자체와 공공기관 청사는 24시간, 각급 학교와 군부대 주 게양대는 낮 동안, 가정·민간기업·단체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고창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군 전역 주요 노선에 가로기 2000여 개를 게양해 광복절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단독주택은 대문, 공동주택은 세대 난간 중앙 또는 왼쪽, 실내는 전면 기준 왼쪽 또는 중앙, 차량은 전면 기준 왼쪽에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4개 읍·면에서 1개 마을씩 ‘태극기 달기 모범마을’을 지정, 집중 실천을 통해 생활 속 태극기 달기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제80주년 광복절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군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해 광복의 감격과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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