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학생들이 중국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쌓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재)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상관유스호스텔 일원에서 ‘한·중 학생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중국어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고 문화적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완주군 내 초등학생 40여 명과 중국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류는 태권도 체험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체험, 완주군 주요 관광지 탐방, 선물 교환, 기념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함께 숙박하며 언어를 넘어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운영 중인 ‘중국어학교’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중국어학교는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초·중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용 중심의 중국어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중국어를 실전에서 활용하고,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는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중국 측 협력기관인 용황문화교류유한공사와의 협조로 이뤄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문화교류는 미래 세대가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외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지속 확대해 지역 인재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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