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최근 이상고온과 다습한 기상 조건이 계속되면서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혹명나방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벼 출수기 전후 철저한 종합방제를 당부했다.
벼 출수기는 개화와 쌀알 형성의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적절한 수분 관리와 병해충 방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특히 출수 후 10일까지 논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유지하고 이후 물 걸러대기(3일 관수, 2일 배수)를 시행해 뿌리 활력을 돕고 유해물질 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벼 병해충 방제는 이삭이 1~2개 보일 때 적용약제로 1차 방제 후 7일 뒤 포장 상태에 따라 다른 작용기작의 약제로 보완 방제를 실시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침관수 피해 시 불임과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배수로 잡초 제거와 배수시설 정비 등으로 물 빠짐을 원활히 해야 한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해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방제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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