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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아리랑’ 독서단 모집…소설로 만나는 김제의 역사

9월 3일부터 12월 17일까지, 비경쟁 독서·현장 탐방 병행

 

김제시립도서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독서 공동체 육성을 위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함께 읽는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8월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3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며, 총 15회 일정으로 구성됐다.

 

단국대학교 김연철 초빙교수의 전문 해설과 함께 참가자 간 자유롭고 비경쟁적인 독서 토론이 이뤄지며, 소설의 주요 배경지인 ▲아리랑문학관 ▲아리랑문학마을 등도 직접 방문하는 탐방 일정이 포함돼 있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김제 지역의 수탈과 항거, 민초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로, 이번 프로그램은 작품 속 서사와 실제 역사 현장을 연결함으로써 김제 시민들이 지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독서단은 저녁 시간대에 운영돼 평소 주간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과 자영업자들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참가 신청은 김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명까지 가능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는 소설 『아리랑』의 무대이자, 우리 민족 수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라며 “독서와 탐방을 통해 김제를 사랑하고 역사적 자긍심을 지닌 시민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립도서관 누리집(http://gjl.gimje.go.kr) 또는 전화(063-540-4135)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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