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5일 오전 10시,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동리국악당에서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대통령 표창 전수, 군수 표창 수여, 군수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故) 오흥탁 의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추서돼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또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과 기록 정리에 기여한 공로로 애국지사 신종주 의사의 손자 신형범 씨에게 고창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경축식 후 참석자들은 애국지사 고순진·고예진 선생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군은 광복절을 앞둔 지난 4일부터 고창읍 주요 도로변에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113명의 이름과 업적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읍·면 주요 노선에는 태극기를 게양해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며, 선열들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일은 우리의 책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그 위에 미래를 세우는 일에 고창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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