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A등급을 받아 선정됐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무주군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사업 설계의 완성도, 설치 대상지의 적합성, 주민 참여 기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 상업, 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부 보급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주민 수용성,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임채영 무주군 산업경제과장은 국가 예산이 확정되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주민 홍보를 거쳐 관내 주택과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군민 전기·난방비 절감은 물론 지역 에너지 자립도와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급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친환경 군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무풍면·설천면 일원 203세대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6개 읍·면 808세대에 총 75억여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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