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군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무주보건의료원 건강증진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4060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주민 건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개인 증상에 맞춘 한방침 시술과 한약 처방 등 한의약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사와 이동 금연 클리닉에도 참여 가능하다. 주민 김 모 씨(68)는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상담과 침 시술을 받았는데, 생활습관과 운동법 등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지역 아동·청소년 관련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소진예방 교육 ‘마음의 온도 향기로 채우다’를 진행했다. 이 교육은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로마테라피와 명상, 맞춤 향수 제작 체험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 이 모 씨(43)는 향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고,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과정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만성질환 자가관리, 인지기능 강화, 정신건강 증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군민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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