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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중앙농협-무주구천동농협, 3년째 고향사랑 상호기부 이어가

총 600만 원 기탁… 농협 간 신뢰와 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정식)과 무주구천동농협(조합장 김성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올해도 따뜻한 연대를 이어갔다. 부안군은 지난 12일, 두 농협이 각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상호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 농협은 2023년 420만 원, 2024년 510만 원에 이어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기부금을 주고받고 있으며, 해마다 기부액을 늘려가며 돈독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타 지역 거주자가 고향 지자체에 기부하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지역 간 상생과 재정 자립을 도모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성곤 무주구천동농협 조합장은 “농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는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무주와 부안이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식 부안중앙농협 조합장 역시 “매년 상호기부 금액을 늘려가는 것은 두 농협의 신뢰와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웃 농협 간 연대가 전국적으로 퍼져 농촌 공동체를 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두 농협의 꾸준한 상호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기여를 넘어 조직 간 신뢰와 협력의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유치한 기부금을 지역 교육, 복지, 문화 분야 등에 활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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