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년창업가들이 베트남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기업들과 총 1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제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화이트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EGA-US EXPO 2025」에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참가해 지역 청년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26개 창업지원기관과 국내 스타트업 166개사가 참여했고, 베트남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 약 500개사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김제시는 청년창업가 4개사와 청년 활동 거점인 김제청년공간 E:DA(이다),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참석했다.
시는 참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박람회 참가비, 홍보물 제작비, 해외 탐방 경비 등 해외 활동비 전반을 지원했다. 그 결과, 김제 청년기업들은 베트남 현지 기업과 총 13건의 MOU를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팜큐베이터의 김기현 대표는 “해외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사업 확장의 구체적인 방향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김제 청년창업가들에게 세계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김제 청년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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