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김제시 백구면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김제시 백구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복지기동대(대장 유종환)와 맞춤형복지팀이 힘을 모아, 관내 취약 어르신 30세대를 대상으로 ‘에어컨 필터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복지기동대는 스스로 에어컨 필터를 관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에어컨 내부 먼지 제거 ▲필터 세척 ▲실외기 점검 등을 꼼꼼하게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유종환 복지기동대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혜를 받은 한 어르신은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도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몰라 그냥 지내왔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깨끗이 청소해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화자 백구면장은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르신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봉사해 주신 복지기동대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민간이 함께 체감도 높은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119’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백구면 복지기동대는 전기·수도·보일러 등 생활밀착형 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발 빠르게 해결하며 든든한 생활복지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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