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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K-주얼리 중심도시’ 도약… 청년 창업으로 산업 재도약 이끈다

공동브랜드·기술 지원·라이브커머스까지… 청년 맞춤형 창업 생태계 본격 조성

 

한때 국내 주얼리 산업을 선도하던 익산시가 청년 창업을 중심으로 주얼리 산업의 재도약을 본격화한다. 시는 기술·장비 지원, 공동 브랜드 운영,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맞춤형 창업 지원체계를 통해 K-주얼리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우뚝 선다는 목표다.

 

익산시는 20일, '청년이 창업하는 도시'를 핵심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며 주얼리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청년 창업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주얼리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오랜 기간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낮은 생산비용을 무기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최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특화단지지원사업에 선정되며 3년간 국가 지원을 받아 △기술 경쟁력 강화 △인재 양성 △창업 프로그램 개발 등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도금비 지원사업, 특허 기반 기술 실증화, 그리고 기업 맞춤형 장비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라이브커머스용 '빛나는 스튜디오'를 별도로 구축해 소규모 주얼리 기업들이 온라인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더불어 시는 지역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ADBENE)'를 통해 공동 마케팅과 유통,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 기업과 청년 창업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9일 청년 주얼리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에서 내려와 창업에 성공한 ‘아뜰리에파인’ 김소원 대표 등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첨단 인프라 확충, 기술 개발 지원, 민관 협력 기반의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익산이 K-주얼리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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