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19회 석암문화대상과 제27회 가사가곡 시조창 경창대회가 열린다.
(사)부풍율회(회장 온형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시조창 명인 석암 정경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정악의 보존과 대중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정가 경연대회다.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정가의 기량을 겨루는 뜻깊은 무대로 자리 잡았다.
경연은 23일 가사가곡 신인부와 명가부, 24일 석암문화 명창부와 대상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가사가곡 명가부 장원에게는 도지사상, 석암문화 대상부 장원에게는 부풍율회장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각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통 정가를 계승하면서도 세대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정가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대중화에 기여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형산 부풍율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정가를 사랑하고 즐기게 되길 바란다”며 “참여한 모든 분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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