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김제 대검산·지평선 행복주택 입주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임대보증금을 지원, 초기 주거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17일 공고 후 2주간 신청을 받아 이달 초 접수를 마쳤다. 관내 청년과 신혼부부 세대의 높은 참여 열기로 조기 마감될 만큼 수요가 컸으며, 이는 최근 김제시에 젊은 세대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 세대로, ▲2025년 1월 1일 기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만 18세~39세 이하 청년으로, 올해 1월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신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입주(예정)자가 해당된다. 반면 지난해까지 이미 계약·입주를 마친 세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김제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이번 지원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출발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머무르고 싶은 젊은 도시, 웃음이 있는 신혼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청년·가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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