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부안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원 확대에 따른 것으로, 군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부안사랑상품권은 군민들이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해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제도로, 가계 부담은 줄이고 소비는 늘리는 상생정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할인율 상향으로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상품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군민들의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진다.
지역 상권 역시 수혜를 입는다. 상품권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고, 이는 곧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군은 올해 하반기 발행 예정분 상당량을 15% 할인율로 공급해 지역 소비 진작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사랑상품권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 운동”이라며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원활한 공급과 건전한 유통을 위해 상품권 발행·유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결제 불편 최소화 및 가맹점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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